▲ 남유진 구미시장
남유진 구미시장이 추석 전날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내년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의 뜻을 밝혔다.

지난 3일 생가를 찾은 남 시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박정희 대통령 영전에 고하는 글을 통해 “5천만이 5천만 가지의 목소리를 내도 소음이 아니라 화음이 되는 나라, 그게 자유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구·경북인을 중심으로 보수우파의 전열을 가다듬고 좌파들과의 이념전쟁의 최전선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마을 테마공원 조성, 새마을과 폐지 등 최근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새마을 사업 논란에 대해 “미국은 최근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 ‘한강의 기적’을 싣고 한국의 기적적 고도성장의 비결을 가르치는 등 세계가 칭송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외면하고 있다”며 “요즈음 일부 젊은 세대 중에는 임을 독재자로만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신세대들의 진보적 성향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지금의 잣대로 생존이 먼저였던 산업화시대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남 시장은 내년 도지사선거 출마를 위해 연말 구미시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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