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쌀 수급안정을 위해 내년 2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벼 재배면적의 6.6%에 해당하는 6천595ha를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앞서 쌀 소비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나 생산량은 감소폭이 적어 과잉 생산돼 수급 불균형 문제가 상존해 내년 전국적으로 5만ha를 감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내년 감축목표에 대해서는 밭작물인 콩, 감자, 사료작물 등 타작물 재배를 적극 유도해 국내 곡물 자급률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초부터 도, 시군, 농업기술원, 농어촌공사, 쌀 전업농 등 쌀 관련기관 합동으로 쌀 생산조정 및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주요 임무로 하는 ‘경북도 쌀 생산조정 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연이은 풍작으로 정부에서는 쌀 생산을 줄이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경북은 우량농지가 무분별하게 타 용도로 전환되지 않고 언제든지 벼 재배가 가능하도록 논 형상을 유지하는 노력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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