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공문서 결재 라인 최상단에 ‘시민’ 결재란을 추가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민이 실제로 결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책입안 단계에서부터 시민의 입장에 서서 검토하고 시행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시민 결재란은 국장과 부시장, 시장 결재란보다 위에 있으며 서명란에는 ‘OK! 할 때까지’라는 문구가 입력돼 있다.

시민 A씨(59 상주시 낙양동)는 “상주시의 이런 시도가 시민과 화합해 앞으로 상주시를 어떻게 바꿔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반겼다.

한편 시민 결재란 도입은 남상우(경기도 오산시) 씨의 국민 신문고 제안 내용을 채택해 적용한 것으로 상주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전자결재 보고서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