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기부한 쌀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상주시 함창읍 ‘복지 쌀통’이 공검면과 이안면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복지 쌀통은 함창읍사무소 입구에 비치된 쌀통에 주민들이 쌀을 기부해 쌀통이 가득 차면 이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함창읍 자체 복지사업 중 하나다.

이번 사업 확대는 보건복지부의 중점사업인 ‘읍면동 복지 허브화 사업’의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함창읍이 후발지역에 대한 성공적인 복지 허브화 안착을 지원해 올 하반기부터는 공검면과 이안면까지 포괄하는 권역형 모형으로 전환한 것이다.

박동희 읍장은 “적어도 우리 마을에서 밥 굶는 사람이 없게 하자는 미약한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다 다른 면으로까지 확대돼 대단히 기쁘다”며 “공검면과 이안면에서도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한 함창읍 복지 쌀통은 현재까지 700여㎏의 쌀을 기부받아 약 60여 명의 복지 대상자들에게 전달한 성공적인 복지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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