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7일 칠곡 지천면 창평리에 소재한 낙화담에서 ‘낙화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세시풍속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낙화놀이 한마당’행사는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마련했다.

낙화놀이는 줄불놀이라고도 한다.

밤하늘에 흩어지는 불꽃을 관상하던 운치 있는 전통놀이며 주로 뱃놀이 시회·관등놀이 등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행한 행사다.

이날 관광객들은 소원을 한지에 쓴 후 낙화봉에 함께 꿰어 점화하고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

또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떡 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했다.

한편 낙화놀이가 행해지는 지천지는 ‘낙화담’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곳으로 임진왜란 때 왜병을 피해 도망가던 부녀자들이 정절을 지키고자 꽃처럼 떨어져 내린 유래가 있는 못이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