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전경.
지역 마이스 산업의 전초기지인 대구 엑스코는 하반기에도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가득하게 개최된다.

마이스(MICE)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의미하며, 최근 전시컨벤션산업을 통칭하는 용어로 대중에게 익숙해지고 있다.

△미래 자동차, 기계·부품·로봇산업전 등 4차 산업혁명 선도= 오는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신규 행사로 선보이는 ‘대구 국제 미래 자동차 엑스포’는 대구시의 적극적인 전기차 지원정책에 힘입어 향후 엑스코를 대표하는 산업전시회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인다.

미래를 지향하는 행사답게 전 세계의 자동차 및 전기장치 분야 리더들과 함께 지식을 나누는 포럼과 자율주행차, 전기차, 튜닝카 분야의 신제품, 신기술을 선보인다. 이미 국내를 대표하는 현대·기아차 그룹과 르노삼성자동차, 세계적 전기자동차 기업인 테슬라와 BYD가 참가신청을 마쳤으며, 시승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창업 특별 존과 수출상담회도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능형자동차 부품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포럼에는 현대기아차그룹의 권문식 부회장, 르노삼성의 질 노만 부회장과 한국GM, 보쉬, 타타, NVIDIA, 알리 바바 그룹 등 90여 명의 유수 연사들이 참가해 선도 지식과 정보를 공유한다.

이 밖에도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대구 국제기계산업대전은 대구, 경북 유일의 기계, 부품, 로봇 종합전시회로서 자동화 기기전, 부품소재산업전, 로봇산업전이 370개사 920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로봇산업전은 대구시에 입주한 현대로보틱스, 한국 야스카와전기, 스토브 리코리아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참가하여 ‘로봇 도시’ 대구의 위상을 보여준다. 또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한 해외 국가관 조성을 통해 국제 전시회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가족·연인·친구와 함께하는 전시회 데이트= 추석 이후 오는 12일부터 15일에는 대구 레저 위크(낚시, 골프, 캠핑, 등산)와 대한민국공예문화박람회가 동시 개최돼 다양한 품목을 한자리에서 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대구 홈 테이블 데코 페어(10월 19~22일)에서는 감각적인 홈 스타일링과 최신 인테리어 경향을 선보이게 된다.

이어 11월에는 대구아트페어·청년 미술프로젝트가 7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며, 12월에는 대구 크리스마스 페어(1~3일) 와 대구 커피& 카페박람회(7~10일 ), 대구·경북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8~10일) 등이 열려 폭넓은 생활의 재미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 엑스코 주관으로 열리는 대구 크리스마스 페어는 조명, 트리 등 크리스마스 관련 소품과 홈 데코, 연말연시 선물용품 구매 및 마술쇼, 벌룬 쇼, 포토존, 트리 꾸미기 등 다양한 이벤트 체험으로 대구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시즌 제품구매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문화체험 기회가 될 것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 부시장은 “앞으로 엑스코가 전시컨벤션을 통해 지역기업을 지원하고 대구시의 국제화 플랫폼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엑스코 임직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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