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교통사고 감소

대구·경북의 올해 추석 연휴는 지난해보다 비교적 평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휴 기간동안 750건이 발생한 5대 강력범죄는 올해 583건으로 167건(22.2%) 줄어들었다.

전체 범죄 발생도 지난해 2천698건에서 올해 2천7건으로 691건(25.6%) 감소했다.

교통사고도 지난해 128건이 발생한 반면 올해는 104건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 4명에서 올해 2명으로 줄어드는 등 평온한 연휴가 이어졌다.

대구도 5대 범죄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8일까지 총 192건이 발생, 하루 평균 21.3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또한 금융기관·금은방·편의점 등 현금취급업소 상대 강·절도는 1건도 발생치 않았다.

이 같은 수치는 올해 9월까지 평일 평균 64.6건보다 67.0% 떨어졌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8일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53건으로 조사됐다.

총 발생 건수는 지난해 연휴 기간 312건보다 59건, 사망자는 지난해 4명에서 올해 3명, 부상자는 지난해 462명에서 올해 316명으로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밀착형 치안으로 평일보다 사건이 줄었다”며 “교통사고 감소도 연휴가 길어 운전자들의 여유있는 운전과 조심운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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