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전라 무주-충청 영동

경상, 전라, 충정 3도가 백두대간 산 정상에서 29년째 우정의 만남을 이어갔다.제29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김천시 제공)
경상, 전라, 충정 3도가 백두대간 산 정상에서 29년째 우정의 만남을 이어갔다.

10일 삼도봉 정상에서 열린 제29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정치적 대립이 극심했던 1980년대 지역 간 대립과 불신의 벽을 허물고, 지역감정을 타파해 화합과 공동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1989년 10월 10일 처음 시작됐다.

김천문화원과 무주문화원 영동문화원에서 돌아가면서 행사를 주관한다.

삼도봉(1천178m)은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과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삼도봉 정상 대화합 기념탑에서 열린 이 날 행사는 김천문화원 주관으로 박보생 김천시장, 황정수 무주군수, 박세복 영동군수, 각 시군의회 의장과 의원, 3도 3시 군민 등이 참석해 우정을 나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해마다 삼도봉 정상에서 3도 3 시·군민이 만나는 이 행사는 동서 화합의 상징이며, 지역발전의 기반이 된 만큼 앞으로도 세 지역이 상생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