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사무국·경주조직위 막바지 행사 준비 구슬땀

경주엑스포조직위 직원들이 호찌민엑스포 성공을 위한 행사 준비를 위해 추석 연휴인 지난 9일에도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 경주엑스포 제공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는 오는 11월11일부터 23일간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을 위해 현지 파견 직원들과 함께 추석연휴도 잊은 채 실행계획에 따른 행사 진행을 착착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지에 파견된 직원들은 호찌민시와의 소통·조율업무와 현지 홍보, 시설물 제작 및 설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현지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최고의 아이돌 그룹 ‘블락비’를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현지 특별공연, 홍보영상, 포스터 등을 이용해 젊은이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VTV, HTV, 유력일간지 등 현지 주요 뉴스보도 채널을 활용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최를 적극 알리고 있다.

10월 중 현지 언론 관계자들과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해 행사의 준비상황과 의미,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평균연령 30대인 ‘젊은 베트남’의 특성을 고려해 페이스북, Zalo, 유튜브 등 SNS를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호찌민 현지에서의 행사붐 조성을 위해 행사 주요 장소인 응우엔후에 거리 일대와 9.23공원, 공항에서 호찌민 시내까지 배너와 홍보탑, 홍보판, 현수막 등을 통해 10월 중순부터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현지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호찌민 총영사관 관계자 대상 행사설명회, 주호찌민 한인기관 단체 설명회, 대경 한인상공인 협의회 설명회 등을 이어가며 한인들의 자부심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2일에는 고대 동서양 국가 간의 문명교류가 진행된 해양 실크로드를 따라가 보는 프로젝트인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이 출발한다.

20개국, 40여개 대학, 200여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탐험단은 대규모 탐험선을 타고 포항에서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을 거치는 1만2천㎞ 대장정을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홍보하고 우정을 다지게 된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남은 기간 국내외 홍보와 행사준비에 있어 어느 하나 소홀하지 않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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