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시민운동장·새재 일원서 체육대회·문화제 개최

문경시민의 대화합 잔치인 제66회 문경시민체육대회 및 문경문화제가 11일 문경시민운동장과 문경새재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함께하는 화합체전! 하나되는 일등문경!’을 슬러건으로 12일까지 이틀간 펼쳐지는 이번 시민체전과 문화제는 8만 문경시민들의 화합축전이자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의 축제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11일 오전 11시30분 문경새재에서 열리는 고유제 및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12일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전을 통해 절정을 이룬다.

특히 11일 오후 5시 점촌읍내 문화의 거리에서는 조선시대 관찰사가 부임할 때 도계지역에서 이임 관찰사와 신임 관찰사간 관인과 병부를 인수인계하는 행사인 경상감사 교인식이 재현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경상감사 교인식은 그동안 문경새재 교귀정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문화의 거리로 장소를 옮겨 진행키로 했다.

12일에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 66회 문경시민체육대회가 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시민체전은 육상·씨름·족구 등 스포츠분야와 오인이각·제기차기·줄다리기 등 문화제 분야로 나눠 초·중·고 및 읍면동 대항전으로 열린다.

대회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식전공연은 문경 읍면동 실버체조연합팀이 나와 장수도시이며 살기 좋은 도시임을 알리는 ‘100세 장수어르신댄스’와 지난 9월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경북대표로 출전해 대통령상을 받은 문경 모전들소리보존회의 축하공연을 펼쳐진다.

또한 지역 사회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크게 공헌한 시민과 단체를 발굴 포상하기 위한 2017 문경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고윤환 시장은 “시민모두의 열정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우리 문경을 전국 최고의 모범도시로 만들어 나가자”며 “이번 체전을 통해 온 시민이 화합하는 기회로 삼아 승부를 떠나 함께 웃고 즐기는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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