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 불안·우울 등 심리상담 지원

▲ 포항북부경찰서는 11일 소회의실에서 한동대, (사)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범죄피해자심리지원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포항북부경찰서 제공
포항북부경찰서(서장 박찬영)는 11일 소회의실에서 한동대, (사)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범죄피해자 심리지원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찬영 서장을 비롯해 장순흥 총장, 나주영 이사장 등 3개 기관·단체에서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범죄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동대에서 상담심리학 교수 등 전문인력의 범죄피해자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사)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상담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7년 9월 말 기준 포항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 강도, 성폭력 등 강력범죄는 50여 건으로 이들 피해자 상당수가 불안감, 우울감 등 심리적 이상을 호소해 심리상담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다수의 상담인력을 확보해 대상에 맞는 상담 지원과 일과 후 상담이 가능해져 피해자가 좀 더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이번 협약 외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범죄피해자 건강보험 적용 홍보, 노동부 실업급여 지원, LH공사 장기 미임대주택 지원 등 다양한 범죄피해자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