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에 이종문 시인 시조집 ‘아버지가 서 계시네’

사진 위 ‘2017 이호우·이영도시조문학상’ 본상 수상자 이종문 시인(왼쪽)과 이호우시조문학상 신인상 김종두 시인, 사진 아래 이영도시조문학상 신인상 수상자 이두의 시인(왼쪽)과 오누이시조공모전 신인상 김경애 시인.
청도군이 주최하고 이호우·이영도 문학기념회가 주관하는 ‘2017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수상자가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청도군은 우리나라 현대시조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청도 출신 시조시인 이호우(李鎬雨), 이영도(李永道) 남매의 훌륭한 작품세계와 높은 시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시조문학상 수상자 선정과 함께 오누이 시조문학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는 이호우·이영도시조문학상 본상에 이종문(영천) 시인의 시조집 ‘아버지가 서 계시네’, 이호우시조문학상 신인상에 김종두(청도) 시인의 시조 ‘자작나무숲을 거닐며’, 이영도시조문학상 신인상에 이두의(서울) 시인의 시조 ‘작약의 이름’, 오누이시조공모전 신인상에 김경애(경주) 시인의 시조 ‘주민등록증’이 선정됐다.

본상 수상자인 이종문 시인은 “이호우·이영도 선생의 시정신을 적극적으로 계승하고 창조적으로 갱신함으로써 두 분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본상 2천만 원, 이호우시조문학상 신인상과 이영도시조문학상 신인상에 각각 500만 원, 오누이시조공모전 신인상에 3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가 주어지며 오는 27일 오후 5시 청도문화체육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2017 이호우·이영도 오누이시조문학제에서 시상식을 갖게 된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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