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낭비 에너지 절약 효과

포항제철소 후판부 직원들이 후판 가열로’ 설비에서 낭비요인을 찾아내 에너지 절감활동을 펼치는 모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후판 가열로’ 설비개선으로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후판 가열로는 후판 제품의 소재가 되는 슬래브(slab) 등 반제품을 압연에 필요한 온도까지 가열하는 설비로 에너지 비용이 후판 가공비의 30%를 차지할 만큼 에너지 사용량이 많다.

포항제철소 후판부는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후판 가열로 설비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에너지 낭비요인을 찾아내기 위한 정밀분석에 나섰다.

그 결과 가열로에 소재가 들어가고 나가는 입출(入出)측 설비와 시스템을 개선해 낭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사용전력을 개선함으로써 연간 수십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개선활동을 이끈 김철수 파트장은 “후판 수요 감소와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직원들과 단합해 제철소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 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낭비없는 제철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2후판 압연전기파트 직원들은 그간의 성과로 올들어서만 두 차례 포항제철소장 포상을 받았다.

제철소는 또 수익성 향상을 위해 ‘낭비제로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한편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IP프로젝트·QSS+·고유 개선업무 등의 지속 실천을 통해 ‘낭비없는 제철소’ 구현에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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