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17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15일 경주 시내 일원에서 열려 시가지 교통이 일부 통제된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엘리트선수 70명(국제 남자부 23, 국내 남자부 28, 국내 여자부 19)과 마스터즈 8천230명(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건강달리기)이 참가해 가을의 정취로 물들어가는 천년고도의 숨결을 만끽하면서 젊음과 건강을 다지는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이에 따라 출발지인 시민운동장을 기점으로 경주여고, 금장교, 신라공고 네거리, 선덕네거리, 분황사, 황남동 주민센터 등 시가지 일대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부분 또는 전면 교통이 통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에티오피아의 아옐레 압셰로 비자(개인최고기록 2시간 04분 23초)를 비롯해 케냐의 월슨 로야나에 에루페(개인최고기록 2시간 05분 13초)가 우승후보로 주목되고 있다.

특히 경주시청 여자 마라톤팀 소속 5명(정윤희, 김수진, 이혜윤, 강현지, 강수정)의 선수도 출전해 시의 명예를 드높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교통통제 및 주차관리 안내공무원 300명, 경찰 400명, 자원봉사자 700명, 구급차량을 비롯한 의료진, 급수차, 진행요원 등 2천여 명을 행사장 및 주요지점에 배치하는 등 대회준비를 마쳤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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