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이전·월성 1호기 조기폐쇄 등 현안 부각
대국경북의원들 국정감사서 날카로운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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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감사 시작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정부가 들어 처음으로 열린 2017년 국정감사가 12일부터 본격 시작된 가운데 TK(대구·경북) 의원들의 지역 현안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1일까지 20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국감에서 지역 출신 여·야 의원들은 지역 예산·인사 홀대 문제와 취수원, 대구공항 통합 이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의 경우 김상훈 의원(보건복지)은 아동수당을 포함한 복지재정과 관련해 지방비 부담 완화와 첨단복합단지 진행 상황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집중 질의 할 예정이다.

윤재옥 의원(안전행정)은 경찰 고위직 인사 지역 홀대 문제와 지하철 불연소재 현황 및 급식카드 관련 질의를, 곽상도 의원(교육문화윤리특별)은 지역 문화콘텐츠와 언론 기금이 타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고 지역 간 편차가 심한 문제를 집중 질의한다.

정태옥 의원(정무)은 취수원 문제와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지정 관련 승격 기념행사 및 고위공직자 초청 등 향후 계획에 대해, 정종섭 의원(국토교통)은 취수원 문제 및 대구공항 통합 이전과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을 지적한다.

곽대훈 의원(산업통상)은 지역산업과 관련한 예산 지원 증액 및 예산 확보 방안과 지역 특화산업 발굴 또는 지원방안 등에 대해, 추경호 의원(기획재정예산결산)은 국세청과 한국은행 등에 각종 지역 경제지표 확인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SOC 사업 정부 지원 방안을 질의할 예정이다.

또,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기획재정)은 국세청을 대상으로 대구지역 법인세가 전국 최하위인 문제를 질의하고 주호영 의원(국토교통, 정보)은 대구공항 통합이전 문제와 수성구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대해 지적하고 지역 토지측량 오류 및 도로공사의 역주행 대응책 등에 대해 질의 할 예정이다.

경북의 경우 이철우 의원(산업통상자원)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등 원자력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하고, 김광림 의원(기획재정)은 대구·경북 SOC 예산에 대해 지역 홀대 부분을 부각 할 예정이다.

최교일 의원( 기획재정)은 항공 MRO(항공정비) 정비산업과 SOC 예산 및 농·축산물과 관련한 김영란법 개선에 관해 질의하고, 이완영 의원(농림축산식품)은 수의사들이 지역을 꺼려 산업동물(소·돼지)을 돌볼 인력이 부족한 점을 집중 질의한다. 또 최근 발생한 살충제 달걀과 붉은 불개미 사태, 한미 FTA 문제에 관해 질의한다.

이외에 나머지 의원들은 중앙감사 기간이라 아직 지방현안을 따로 빼내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대구·경북 주요 기관 국정감사 일정 


□국회 산자위

17일(화)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국회)

19일(금) 한국가스공사 등 (국회) 

24일(화)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회)

□국회 행안위 

23일(월) 대구시(시청 회의실), 대구경찰청(시경 회의실)

□국회 교문위 

23일(월) 경북대, 경북대병원(경북대), 대구시교육청, 경북도교육청(대구시교육청) 

□국회 국방위 

19일(목) 육군3사관학교(계룡대) 

23일(월) 육군 제2작전사령부(대구 2작사),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현장점검(대구 K2) 

□국회 법사위 

24일(화) 대구고법, 대구지법, 대구가정법원(대구고법), 대구고검, 대구지검(대구고검)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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