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개 경찰청 중 3위…경북경찰청, 14명 뿐

대구경찰청이 권총 사격 실력이 경찰청 본청을 포함한 전국 18개 경찰청 중에 3위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찰청은 2012년부터 5년간 권총마스터 37명을 배출했다. 연평균 7.4명이 대구경찰청에서 권총마스터로 거듭난 것이다. 서울청(174명), 경기남부청(48명)에 이 가장 많은 수준이다.

5분 안에 10발을 쏘는 완사와 3초에 1발씩 쏘는 속사 20발로 경기를 치러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경찰관에게 주는 권총마스터는 경찰 내부에서는 최고의 총잡이로 쳐준다.

대구경찰청의 최근 5년간 경찰관 훈련사격 평균점수도 600점 만점에 466.6점으로 전국에서 4위 수준을 보였다. 1위는 476.6점의 충남찰청이 차지했다.

반면, 경북경찰청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권총마스터 14명을 배출하는 데 그쳤고, 훈련사격 평균점수도 461.8점에 머물렀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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