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같은 날 오전 6시 30분께 구미에 있는 한 주점에 들어가 업주 B 씨(60·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신용카드와 승용차를 훔쳐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지인으로부터 B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1시 7분께 주점에서 숨진 B 씨를 발견했다.
이후 주변 CCTV 분석으로 주변에 주차돼 있던 B 씨 승용차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추적해 오후 5시 20분께 칠곡군 석적읍 도로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생활비가 없어 범행을 저질렀으며, B 씨와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등 A씨가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