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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승래·김재인 명장
경주시 천북면에서 한우 355두를 사육하고 있는 이승래(46)씨와 의성군 안평면에서 2.9㏊ 규모로 사과 과수원을 경영하는 김재인(63)씨가 경북농업명장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농업기술개발 및 전파로 경북 농업발전에 공헌한 이들 2명의 우수 농업인을 경북농업인 최고의 영예인 ‘2017년 경북 농업명장’으로 선정, 발표했다.

이승래 한우 명장은 지난 1992년 군복무 후 한우 5마리를 시작으로 한우 사육에 매진해 현재 355마리의 전업화 농장을 경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전국에서 2번째로 HACCP 인증, 2009년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농장으로 지정돼 친환경 안전 축산물 인증농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재인 사과 명장은 사과 재배에 뜻을 품고 여러 방면으로 연구를 거듭하다가 지난 2003년 한국사과기술교류단을 창립, 일본의 선진 영농기술을 배우기 시작해 2008년 한국사과협회를 발족시켜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일본과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친환경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경북 농업명장은 전문기술이 객관적으로 인정되며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고 농업기술발전에 공헌이 있는 농업분야 최고의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2002년부터 매년 2명씩 선발하여 지난해까지 30명의 품목별 농업명장이 배출됐다.

이들에게는 귀농인, 청년예비농, 일반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을 보급·전파하기 위한 기술교육장·체험장 운영비 1천만 원이 지원되며, 향후 영농기술 교육강사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열리는 경북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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