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16일간 사과축제···체험·전시·특판행사 ‘풍성’

문경의 특산품인 사과의 명품화를 꾀하고 있는 ‘2017 문경사과축제’가 14일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 개막해 16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문경시립어린이무용단의 전통무용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문경사과축제는 고윤환 문경시장, 김지현 문경시의회의장, 고우현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에서는 뮤지컬 배우들의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주제로 한 뮤지컬공연, 크로스오버그룹 비스타의 공연 등 다양한 축하행사가 펼쳐졌다.

단풍과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수많은 인파가 행사장에 몰려 명품 문경사과에 폭발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문경사과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경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문경사과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둔 만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전시·참여 행사를 준비했다.

축제 기간 동안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받아 갈 수 있는 도전 기네스, 사과낚시, 사과 활쏘기, 행운의 문경사과 다트, 숨은그림찾기,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복장체험과 관광객들이 농가를 방문해 직접 수확해보는 체험프로그램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또 축제참여 사과농가가 직접 수확한 품질 좋은 사과를 현장에서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사과특판 부스 운영과 저렴한 가격에 사과를 구매할 수 있는 사과경매 행사도 진행된다.
사과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장에 사과를 이용한 설치미술 작품을 비롯해 ‘사과 카페테리아’, ‘사과나무 아래 도서관’ 등의 공간을 마련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가을의 절정기와 사과 수확기에 맞춰 16일간 축제가 열리는 만큼 문경사과축제장을 찾아 명품 문경사과도 맛보고 가족들과 잊을 수 없는 가을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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