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위는 15일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권양숙 여사와 장남 노건호씨, 딸 노정연씨, 조카사위 연철호씨와 이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연차 회장 등 5명을 고발했다.

여권에서 제기한 정진석 한국당 의원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사건과 병행심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제원 특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수수 사실은 검찰이 수사를 통해 확인했고 노 전 대통령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시인했다”며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재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한국당과 정치보복대책특위는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즉각적인 재조사는 물론 그에 따른 국고환수 조치를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뇌물공모사건에 대해서 끝까지 단죄하고 마직막까지 추적, 환수하지 않는다면 적폐를 방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노 전 대통령 재임시절 제기된 바다이야기 등의 의혹에 대해서 법적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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