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의원
대구시의회 의원 3명이 대구대공원 활성화 방안, 건강한 아동을 위한 성장 환경조성, 학교 시설 복합화 활성화 대책 등을 주제로 16일 본회의장에서 시정 질문을 한다.

이동희 의원(기획행정위원회)은 대구대공원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대공원과 간송미술관, 고모역, 조양회관 등을 잇는 스마트 문화 관광 벨트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대구시가 오랫동안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남아있던 대구대공원을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나 사업비 대부분을 공공주택분양 등 공원 특례사업 수익금으로 조달해야 하는 현실상 선 공공 주택 분양, 후 대공원 조성방식으로 이루어 질 수밖에 없는 데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 후 3년 내에 공공주택지구 조성과 대구대공원 조성이 동시에 완료될 수 있을는지도 회의가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대공원의 핵심시설인 동물원은 불과 11만 9천㎡에 불과해 동물복지는 아예 엄두도 못 낼 수준이어서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는 동물원이란 취지를 살릴 수 있을 지 의문스럽다면서 대구대공원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재화 의원
이어 이재화 의원 (뮨화복지 위원회)은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건강한 아동을 위한 성장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6년에 대구지역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997건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은 전년도(522건)대비 91%(475건)나 증가했으며 신고된 997건 중 74%(733건)는 실제로 아동학대로 판명됐다. 지난해는 신고 522건 중 66%(347건)로서 실제 아동학대가 47%(386건) 늘었다.

이 의원는 “어릴 때 아동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성장하면서 공격성을 보이고 비행이나 범죄 등 2차·3차의 사회문제를 야기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음에 따라, 보호자나 보육교사가 해결하도록 방치 해서는 안되며,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개입과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홍철 의원
조홍철 의원(경제환경위원회)은 학교 시설 복합화 사업의 미비함을 지적하고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 지역과 비교해 아직 우리 지역에는 제대로 된 학교 시설 복합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며, 대구교육청의 관심과 인식 부족을 질타한 뒤, 학교 시설 복합화에 대한 활성화 대책을 따져 물었다.

조 의원은 “학교 시설복합화는 단순히 시설 확충의 개념이 아닌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돼,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 및 주민들의 거주환경 개선이라는 명확한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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