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줄이는 수능 D-30 학습전략, "평상시 실전과 같은상황 유지···침착한 마음으로 문제 풀어야"

2018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남은 한 달 동안 실수를 줄이는 시험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시험 당일이 되면 긴장감 때문에 평소와 달리 몇 가지 실수들을 범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실전에 대한 부담과 초조함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1교시 국어영역이 가장 심하다.

올해 수능의 경우 ‘변별력 있는 수능’으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너무 어려운 문제들로 연습하는 것은 자신감이나 자존감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커 좋은 방법이 아니다.

오히려 쉬운 문제에서 실수해 1~2점을 잃어버리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장 실수가 많은 국어 영역은 시간 배분이 우선 과제다.

1교시에 시간 배분을 못 해 시험을 망친다면 다음 교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상시 어렵게 느꼈던 유형의 문제는 제일 뒤로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

반대로 긴장감이 높아 집중력이 오르면 문제를 빠르게 푼 경우로 발생하는 데 시간이 남더라도 문제와 선택지만을 보면서 답을 고치지 말아야 한다.

‘적절한 것’과 ‘적절하지 않은 것’을 신중하게 확인 한 뒤 선택지에 정답 체크를 하기 전 문제에 표시해 둔 부분을 함께 보는 습관 중요하다.

‘가장 적절한 것’은 반드시 끝까지 읽어보고 신중하게 정답을 찾아야 한다.

수학영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실수는 계산이다.

+, - 부호를 잘못 보고 문제를 푸는 경우가 쉽게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위첨자와 아래첨자 등 글자의 크기를 달리해서 구분하는 경우가 많은데 풀이과정에서 본인 글씨를 잘못 해독, 계산상 실수를 하는 경우도 많다.

문제를 대충 봐서 그동안 풀었던 문제와 같다는 착각으로 답을 구하는 실수도 많이 발생하는 만큼 짐작만으로 문제를 대하면 안된다.

영어 영역은 고난도 문제(빈칸과 쓰기)에 너무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문제를 풀다가 시간이 부족을 직감하고 나머지 문제를 거의 찍다시피 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도 발생했으며 3~4등급 학생에게 몰리는 경향이 있다.

나머지 기간에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로 실전 연습을 해야 대응력이 높아진다.

EBS 방송교재에서 연계된 문항도 내용이 바뀌는 경우가 많고, 읽고 푸는 문제는 소재만을 활용하거나 글의 흐름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

결국 성급하게 전반부에서 정답을 고르면 오답을 적는 지름길이다.

다양한 의미가 있는 어휘의 의미를 잘못 의역하거나 글의 흐름을 보면 적합하지 않은 줄 알면서도 ‘그럴 것이다’고 생각하면서 정답을 고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

가장 쉽게 생각하는 유형인 도표 및 실용문의 내용과 일치 불일치를 파악하는 문제는 연도 및 숫자를 잘못 보거나 비교 대상 혹은 증감을 반대로 해석하는 실수가 자주 일어난다.

조급한 마음이 불러온 결과이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 침착한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차상로 대구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시험 당일 극심한 긴장감으로 실수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평소 최대한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