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디자인학과, 전시회 현장서 기업 면접·채용 진행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이 졸업작품전시회에 참가한 기업 실무자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영남대 제공.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학과장 김해태)의 졸업작품전시회가 기업의 채용 리크루팅과 동시에 진행되며 새로운 채용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 화제다.

졸업을 앞둔 시각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졸업작품 전시회인 ‘2017 예비디자이너를 위한 창의인재 리쿠르팅 디자이너스데이(D;day)’에 서울과 지역의 디자인전문기업 대표와 실무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전시 현장에서 학생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예비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확인한다. 작품에 대한 평가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채용면담을 거쳐 취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여느 전공과 마찬가지로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예능계열 학생들에게는 졸업작품 전시회가 또 하나의 취업기회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우수한 인재를 졸업 전에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좋다.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의 2017년 ‘D;day’ 행사에는 (주)메츠HID(대표 황기철), DN(대표 장수범), (주)잭스브랜딩(대표 송제익), Westwing(대표 최순흠), 아이엔디그룹(대표 강건우) 등 디자인 전문기업 10여 개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브랜딩 및 콘텐츠 디자인 전문기업인 ㈜잭스브랜딩은 이번 행사에서 영남대 학생 2명의 채용을 확정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참여 기업들이 학생들과 채용 면접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취업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 ‘2017 예비디자이너를 위한 창의인재 리쿠르팅 디자이너스데이(D;day)’ .영남대 제공.
김해태 학과장은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졸업작품전을 통해 4년간 갈고 닦은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참여한 기업과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채용은 물론, 재학생 현장실습과 인턴십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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