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왕의나라 두 번째 이야기 ‘삼태사(三太師)’가 실경뮤지컬로 다시 돌아와 관객을 찾는다.

안동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주관하는 왕의나라Ⅱ ‘삼태사’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삼태사’는 고려 태조 왕건이 고창(안동의 옛 지명) 성주와 호족인 김선평·권행·장정필 등과 고창 백성들의 헌신적인 지원에 힘입어 병산전투에서 후백제왕 견훤을 물리치고 고려를 건국하는 기반을 다진 대서사를 노래한다.

두 번째 왕의나라는 공연 장소에서부터 시대적 배경과 주제·줄거리 등 모든 것을 새롭게 단장했다.

삼태사는 지역에서 최초로 스토리 전개에 맞게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도입해 콘텐츠의 극적 효과를 높였다. 또 국내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 액션스쿨팀이 참여해 와이어액션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술연출가인 김형준 감독으로부터 일루젼(대형장비를 활용한 마술) 자문을 받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관객들을 위한 객석 진동효과 구현과 함께 전투 장면에서 펼쳐지는 특수효과 등이 가을밤 안동민속촌을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와 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초대권은 안동시청 종합민원실과 읍면동사무소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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