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금오공고 학생들(금오공고 제공)

기계·전자 모바일 분야 마이스터고인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이형규)가 취업률 10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금오공고에 따르면 2017년도 10월 현재 취업률은 60%를 훌쩍 넘었다.

특히 입학 후 용접, 밀링, 선반 등 본인이 원하는 세부 전공 분야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학생 중심 선택형 교육과정과 창의융합 프로젝트 학습법, 지역의 중소기업과 연계해 일과 중 기업체에서의 현장실습을 병행하는 듀얼(Dual) 학습 교육과정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은 높은 취업률을 견인하고 있다.

기술·기능 교육 또한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2013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수 배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경북 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는 출전 전 종목 입상이라는 쾌거를 거두었고, 동탑을 수상했다.

이로써 역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탑 2회, 동탑 7회 수상이라는 성과를 내며 기술 · 기능인 양성의 최고 산실임을 입증했다.

올해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재학 중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17년 정밀기계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과정 평가형 방식을 통한 자격 취득 도전에 시동을 걸었고, 2018학년도부터는 자동화 시스템과, 전기전자과에도 적용돼 모든 학생이 고교 재학 중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2017년에는 컴퓨터 응용가공산업기사, 기계설계산업기사, 사출금형 산업기사, 기계 가공조립산업기사, 용접산업기사 등 5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2018년에는 7개 과정으로 확대된다.

전문성, 기술 연마와 함께 금오공고에서 강조하고 있는 또 하나는 바로 ‘인성 교육’이다.

졸업 후 어느 회사에서 일하든 기본 바탕이 되어야 할 ‘더불어 일할 줄 아는 능력’과 ‘리더십’을 갖출 수 있는 각종 인성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 금오공고 이형규 교장
이형규 교장은 “한걸음 앞서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학생들이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기 전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고교 과정에서 충실하게 키울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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