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올해 생산된 잎담배 수매를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상엽연초생산협동조합 주관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잎담배 수매는 김천시에 소재한 KT&G김천원료공장에서 실시하게 되며 수매계획량은 문경지역 69농가(110㏊)에서 생산한 307t으로 ㎏당 가격은 중본엽 1등 1만1천650원, 2등 1만570원과 상하엽 1등 9천620원, 2등 8천250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인상된 가격이다.

잎담배는 후기작으로 채소, 두류, 기타 농작물재배가 가능해 이중소득을 창출하는 작물로 선호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잎담배 재배 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소득증대를 위해 8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농가에서는 시에서 지원된 예산으로 잎담배 경작에 필요한 농자재인 멀칭필름과 전용비료 등을 적정 구입해 고품질의 안정적인 잎담배를 생산함으로써 올해 28억8천여만 원의 고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 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17일 잎담배 수매현장인 KT&G김천원료공장을 직접 찾아 수매농가들을 일일이 격려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품질 좋은 잎담배를 생산하기 위해 애쓰시는 모든 농가들에게 감사드린다” 면서 “생산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이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소득안정화를 적극 도모하겠다” 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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