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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어민들 독도 출어가 재현

경북도, 울릉도·독도서 거문도뱃노래 공연·학술대회 열어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m 등록일 2017년10월18일 17시24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1호인 거문도뱃노래 전수회 회원들이 독도 선착장에서 거문도뱃노래 공연을 펼치고 있다.
독도에서 어로활동을 했던 전라도 어민들의 울릉도·독도 출어가 현지에서 재현됐다.

경북도는 17, 18일 이틀간 울릉도·독도에서 거문도뱃노래 공연 및 학술대회를 가졌다.

(사)독도시민연대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첫날 독도 선착장과 울릉도 도동소공원에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1호인 거문도뱃노래 공연을 펼쳐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거문도뱃노래 가운데 밧줄을 꼬면서 부르는 〈술비소리〉는 ‘간다 간다 나는 간다/울릉도로 나는 간다/’ 등 울릉도 개척의 애환을 담고 있으며, 이는 울릉도·독도 영토주권의 역사적 연원을 밝히는 증빙 사료로 가치가 크다.

이귀순(80) 거문도뱃노래 보존회장은 “이번 행사로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이 독도를 안방처럼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알린데 자부심을 가지며, 이를 계기로 영호남 문화교류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공연의 의미를 부여했다.

18일에는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전라도 어민들의 울릉도·독도 어업활동을 통해 본 독도 영토 위상에 대한 학술대회를 열었다.

학술대회에는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18·19세기 거문도 등 전라도 어민들의 울릉도·독도 어업활동을 재조명해 조선시대 후반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도를 생활의 터전으로 이용했음을 확인했다.

전영하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조선후기 전라도 어민들의 울릉도·독도 활동을 재조명한 거문도뱃노래 공연으로 일본이 샌프란시스코조약 당시 ‘한국은 과거에는 독도를 몰랐다’는 주장이 완전한 허구임을 입증했다”며 “이를 계기로 민간단체와 함께 조선시대 전라도 어민들의 울릉도·독도 출어에 관한 연구·조사를 확대하여 체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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