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군 왜관읍 시내 중심가로 진입하는 주요다리이지만 CCTV 설치가 돼 있지 않아 차량사고 및 자살사고 발생 시 적절한 대처를 못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칠곡군 왜관읍과 약목면을 연결하는 왜관교에 자살방지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CCTV가 설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왜관교에서 40대 남성이 투신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곳은 수년 전에도 중학생이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적이 있는 상습 자살지역으로 다리 난간이 낮아 자살사고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계속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대비책으로 통합관제센터와 연결돼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CCTV 설치가 급선무라는 것.

더구나 왜관교의 경우 시내로 연결되는 주요 길목으로 교통량이 많아 CCTV가 설치 시 자살사고 방지뿐 아니라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칠곡경찰서 관계자는 “이곳에 CCTV 설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부서 관계자 간 협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하는 CCTV는 1천 400대로 향후 확장이 필요한 상태다”며 “추가 설치는 힘든 부분이 있다”고 답변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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