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는 18일 본회의장에서 이해수·이상훈·차동찬 의원이 나와 2030 포항도시기본계획, 포항공항 입구 조형물 존치 및 철거에 관한 견해, 노후보훈시설 신설방안 등에 대해 물었다.

먼저 이해수 의원은 △2030년 포항도시기본계획 관련한 남구 지역개발 청사진과 비전 △남구청 행정장비 보관소 건립 의향 △재원 충당이 어려운 읍면동 복지·마을회관을 전세로 이용하는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강덕 시장은 오천을 중심으로 남구 지역 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과 기피시설에 따른 소외감 해소를 위해 미래 성장형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설장비·산불진화장비 등 행정장비의 효율적 보관을 위한 통합 관리시설을 조속히 건립하는 한편 읍면동 복지·마을회관은 영구사용 가능한 마을회 소유의 건물이 바람직하지만 전세이용 방안도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상훈 의원은 △포항공항 입구 조형물의 존치 또는 철거에 관한 견해 △야생유해동물 피해에 대한 예방대책과 계획 △화물차 공영차고지 건립의 조속한 추진과 북구지역 공영차고지 건립 의향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이강덕 시장은 공공조형물 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조형물 철거 이전 시 혈세 낭비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우선 주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합리적인 처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야생유해동물 피해와 관련 수렵단체의 협조로 피해방지단을 운영하는 한편 포획보상금과 농작물 피해보상금을 증액 확보해 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철강산업단지가 있는 남구지역에 우선 추진한 뒤 북구지역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차동찬 의원은 △포항시의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포항시 통합보훈회관 확장 이전 필요성에 대한 견해 △공사중단으로 흉물화되고 있는 용흥동 금광 포란재 아파트 건설현장 해결방안을 물었다.

이와 관련 이강덕 시장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 등 포항지역의 우수한 R&D인프라를 기반으로 5대 핵심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고, 정부의 정책기조와 연계해 4차 산업혁명 종합대응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 통합 보훈회관 재건축과 관련 내년 중 입지타당성 용역과 시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금광포란재 아파트 현장의 안전조치를 하고 있지만 행정력의 한계가 있는 만큼 관계 회사에 대한 행정중재 및 지속적인 협의를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순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어린이 놀이 공간과 체험시설이 부족하다”며 “체험형 어린이 테마공원 조성”을 촉구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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