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자본금 151억원 확보로 순조

포항공항을 기점으로 설립된 저비용 소형항공사 에어포항이 고심하던 투자 자본금을 확보해 연말 취항이 본격화됐다.

포항시는 에어포항 자본금이 기존에 동화전자 51억 원에서 17일 (주)제이앤제이(J&J)가 100억 원의 투자금을 납입해 151억 원의 자본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KET 등 추가 자본금 투자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따라서 에어 포항은 12월 초 국토교통부에 마지막 관문인 운항증명(AOC) 승인을 받으면 노선과 운임 등의 허가를 통해 12월 말에 본격 취항할 예정이다.

에어포항은 지난 7월 도입된 50인승 에어 포항 1호기를 비롯한 2대의 비행기로 올해부터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에 1일 각 2회씩 운항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포항~인천공항과 포항~여수 노선에 1일 2회씩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에어 포항이 자본금 확보가 어려워 난항을 겪었는데 (주)제이앤제이의 투자 확정으로 취항일정이 순조로워졌다”며 “에어포항이 연말에 취항하면 포항공항이 활성화돼 지방 공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