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발달장애인과 아름다운 동행

▲ 매년 사단법인 경북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예천군지부에서 주관하는 2017 경상북도 발달장애인 가족힐링캠프사업이 매년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소외된 기분을 떨쳐내고 누군가에게 인생의 소중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만들어 주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

경북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예천군지부(지부장 권내영)는 매년 경상북도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의 목적으로 가족 힐링캠프를 열고 있다.

올해도 450여 명이 신청해 400여 명이 다양한 체험과 현장 학습시간을 가져 인기를 끌었다.

올해 1차는 지난 7월 15~16일, 2차는 7월 21~22일, 3차는 7월 24 ~25일 래프팅, 고가음악회, 염색체험, 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4차는 9월 16~17일, 5차는 9월 23~24일, 6차는 10월 14~15일에 열려 유교랜드 관람, 현대판 탈춤배우가. 고가 음악회, 레크레이션, 자조모임, 예천세계활축제장 관람과 활쏘기 체험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지원사업은 발달장애인 가족의 양육부담을 낮추고 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휴식, 여가, 교육,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이용 시 발달장애인의 일시적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많은 가족이 참여해 자녀들은 평소 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을 하고 부모들은 휴식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한 가족은 “평소 생각하지도 못했던 래프팅을 아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됐으며, 고가 음악회, 염색체험 등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다”며“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내영 지부장은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소중한 여행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여행과 체험을 통한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여행이 될 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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