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 육성

포항의 한 초등학교가 국제문화 이해와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국제교류행사를 일본 초등학교를 가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연일형산초등학교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시립 나가하마소학교를 방문해 교류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연일형산초 인솔교사 3명과 학생 28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청의 상호방문형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일본 방문에 앞서 두 학교는 의미 있는 국제교류를 위해 화상통화를 통해 서로를 소개하고 홈스테이 짝과 결연식을 맺었다.

양국 학생들은 함께 어울리는 공동수업과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 일본 유적지 탐방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연일형산초 학생들은 나가하마소학교 학생과 짝을 지어 홈스테이를 하면서 일본 문화를 이해하고 우의를 다졌다.

이타가키 나가하마소학교 교장은 “이번 교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며 “어렵게 이어진 소중한 인연이 양교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연일형산초 교장은 “고대부터 한일 교류의 중심지였던 시마네 현에서의 교류행사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방문 기간 동안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한·일 우의와 양교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일형산초등학교는 내년에 나가하마소학교를 포항에 초청해 공동수업 및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1 홈스테이를 통해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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