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해양 쓰레기 수거 등 집중 관리 나서기로

속보=편의시설 부족과 해양쓰레기로 호미반도 둘레길이 탐방객들의 외면을 받자(10월 18일 1면 보도) 포항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포항시는 18일 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28일 열리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개통과 관련해 탐방객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개선할 것을 지시하고 해안과 인접한 읍·면을 중심으로 둘레길 주변 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다.

시는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휴게 쉼터를 비롯한 안전시설, 안내체계 등을 개설하고 포토존 등도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해안가 특성상 제일 문제가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50명의 전담 수거 인력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소각 처분하는 해양쓰레기 특성에 맞게 소각업체와도 계약을 체결하고 너울성 파도에 밀려온 쓰레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쌓이기 쉬운 방파제 지역에 대한 관리를 집중 강화키로 했다.

또 계속해서 발생하는 해안 쓰레기에 대해서는 해안마을에 위탁 용역을 맺고 상시관리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호미반도 둘레길과 맞닿은 해안선이 길어 쓰레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해안마을 주민과 협력해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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