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활약 이상수 프로 직행

포항스틸러스가 내년 고교 유스팀인 포항제철고를 졸업하는 선수 11명을 우선지명했다.

이번 우선지명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팀 산하 유스팀 선수에 대해 갖게 되는 권리로 프로직행·대학진학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포항은 이번 우선지명 11명중 포항U-18(포항제철고) 센터백으로 활약해 온 이상수를 프로팀에 입단시키는 한편 박재우 김진현 배호준 이창현 김예닮 신도현 김민규 이지용 노지훈 등 9명을 대학진학을, 김연승은 아직 행로를 정하지 못했다.

이상수는 185㎝, 81㎏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선수로, 올 시즌 포항U-18이 지난 8월 포항에서 열린 2017 U18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올시즌 주전 중앙수비수 김광석의 부상으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던 포항이었기에 차세대 포항 중앙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FC는 유스팀인 현풍고 이현준과 정상규를 우선지명한 뒤 대학에 진학토록했다.

상주상무는 유스팀인 용운고 박남규 이지홍 김준홍을 우선지명했으나 팀 특성상 대학진학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

한편 올해 K리그 클래식 12개팀은 모두 76명을 우선지명했으며, 챌린지 9개팀(안산은 미지명)은 49명을 우선지명했다.

이들중 프로로 직행하는 선수는 클래식에서 포항 이상수, 울산 오세훈 김규형, 수원 전세진 최정훈 등 5명, 챌린지에서 성남 박태준 김소웅, 부산 박경민 박호영 이상준, 대전 김세윤, 경남 강신우 등 7명이다.

우선지명을 받은 선수들은 계약금 최고 1억5천만원·계약기간 5년·기본금 3천600만원에 계약할 수 있으며, 계약금이 없는 선수는 계약기간 3년~5년·기본급 2천만원~3천600만원에 계약하게 된다.

또 우선지명되지 않은 선수는 10월부터 K리그 전 구단을 상대로 입단협의를 할 수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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