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앞에서 정동영(오른쪽)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고령군차량통행추진위원회 위원 신동기(왼쪽), 임용택(왼쪽 두번째)위원장 등이 차량통행 개통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차량통행추진위원회 제공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경북 고령군과 대구 달성군을 연결하고 있는 강정고령보 상 우륵교 차량불통에 대한 고령군 지역민들의 수자원공사 차량통행 촉구 항의 집회가 국회차원의 논의로 발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령군 강정고령보 상부 우륵교 차량통행추진위원회(위원장 임용택)임원 등 40여 명은 19일 오전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를 찾아 ‘강정고령보 차량통행 개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집회를 여는 과정에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관석 국회의원, 김우철 국회 국토교통부 수석 전문위원 등에게 “강정고령보 차량통행을 막는 것은 적폐”라고 주장하며 국회차원의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동기 차량통행추진위원은 이날 오후 경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바쁜 국정감사에도 불구하고, 강정고령보에 대한 문제점을 들어주며 향후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원들의 긍정적인 답변에 차량통행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쌓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오는 25일 차량통행개통추진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국회의원회관을 다시 찾아 소상한 실태를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령군 강정고령보 차량통행추진위원회의 ‘차량통행 촉구’집회를 바라본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거론, 공론화 움직임이 일 전망이라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전언이다.

전국 16개 보 가운데 차량통행 목적의 보 건설은 낙동강 강정고령보를 비롯해 영산강 승천보, 금강 공주보, 낙동강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로 준공됐으며, 강정고령보 이외에는 모두 차량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