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20년 창설 추진…수직이착륙형 무인항공기·고속전투주정 등 확보 나서

독도1.jpg
해병대가 독도 영유권 수호와 방어를 위한 ‘울릉부대’를 창설한다.

또 울릉도, 서북도서, 제주도 등 전략도서를 방위하는 전략도서방위사령부 창설도 추진한다.

해병대는 19일 충남 계롱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 상륙전력 증강에 따른 선제적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서북도서 방어 위주에서 주변국 위협을 동시에 대비한 전략도서방위사령부로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울릉부대를 편성해 현재 순환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독도를 포함한 울릉도 지역 방어 개념을 고정식 전력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울릉부대가 편성되면 평시 또는 유사시 독도로 접근하는 불특정 위협 세력을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 부대는 2018∼2020년 사이를 목표로 창설이 추진되고 있다.

해병대는 또 2021년 항공단을 창설하고, 상륙공격헬기 확보 계획을 2019∼2023년 국방중기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수직이착륙형 무인항공기(UAV)와 사단·대대급 부대 정찰용 UAV, 차륜형 장갑차, 고속전투주정, 130㎜ 유도로켓-Ⅱ, 국지방공레이더 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해병대는 밝혔다.

해군도 2023년을 목표로 주변국 전력 증강 등에 대응한 기동함대와 항공사령부를 창설하기로 했다.

항공사령부는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가 추가로 도입되는 시기에 소장급 부대로 창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