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기부데이 축제···시민 1천여명 참여 대성황
식품·생필품 소외이웃 전달 푸드마켓 활성화 홍보도

경산 기부데이 행사에서 기관단체장과 어린이들이 착한나눔도시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2017 경산시 기부데이-푸드마켓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축제’가 지난 21일 경산실내체육관 어귀마당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기부데이 행사는 시민들이 기부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나눔과 기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는 나눔축제다.

2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는 기부데이 기념식과 나눔캠페인 기부금 현장모금, 사랑나눔 푸드마켓 등으로 나눠 다채롭게 펼쳐졌다.

오전 11시에 열린 기념식에는 최영조 경산시장, 최덕수 경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시민들을 격려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주변 사람들과 포옹을 나누며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표현하는 사감포옹 플래시몹과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국제단조 김용우 회장을 비롯한 8명의 시민들이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역 음식점 등 소상공인 17개 점포는 소액기부운동인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 경산시생활개선회 등 지역 많은 기관·단체와 기업인들이 현장모금에 참여하고 시민들의 소액 기부와 물품 후원도 이어졌으며 1·3세대 랑랑 민속문화마당, 아동·청소년 가요무대, 어르신·장애인 예술제, 장애·여성인식개선 퀴즈 등 풍성한 행사가 진행됐다.

또 행사장 일원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장애인 및 임산부 체험, 헬리콥터 풍선, 분노탈출 체험 등 체험행사들이 마련돼 10대 체험을 달성하면 선물과 봉사시간을 주는 이벤트도 가졌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지난해 경산시가 기부문화 확산의 원년을 선포한 이후 나눔 문화가 확산 돼 행복한 도시를 건설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나눌수록 더욱 커지는 기부의 기쁨과 온기를 온 시민들이 함께 나누는 착한나눔도시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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