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박남춘 의원

▲ 강석호 국회의원

대구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이 5년 새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도 713곳에 달하지만, 피해자 신변보호를 위한 스마트 워치 보급은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2천329건으로 2013년(591건)보다 3.9배 폭증했다. 2014년 697건, 2015년 1천635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8월까지 발생 건수도 1천186건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경찰이 재발 가능성을 고려해 가정폭력이 다시 일어날 위험이 있는 가정 316곳, 우려되는 가정 397곳 등 713곳을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보급된 호신용 스마트 워치는 11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워치는 위급상황 발생 때 긴급버튼을 누르면 112상황실에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되는 장치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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