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농기계임대사업, 시행 9년 동안 2천331 농가 이용
택배 운반 등 맞춤 서비스···해마다 찾는 농업인 큰폭 증가

지난 2009년 53기종 183대를 시작으로 2017년 10월 현재 75기종 295대의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군위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인이 시기별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고가의 농기계를 구매하지 않고 임대 농기계를 사용하도록 하는 농기계임대사업은 농기계 구매에 따른 경영비 절감은 물론 보관장소 확보와 관리 등의 어려움을 더는 이점이 있어 매년 이용률이 늘고 있다.

23일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3기종 183대를 시작으로 2017년 10월 현재 75기종 295대의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은 9년째인 현재까지 2천331 농가에서 2천663일 동안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주로 트랙터, 농용 굴 삭기, 잔가지 파쇄기, 콩 탈곡기, 동력 경운기, 농용 로드, 동력 승용 예측기, 석회·비료 살포기 등 다양하다.

1일 임대료는 기계에 따라 1만 원부터 7만 원까지 다양하다.

특히 농가에서 직접 운반이 어려운 농기계를 유상 운반해 주는 택배서비스 시행으로 도로주행 시 안전사고 예방과 영농철 농기계 임대에 드는 경제적, 시간적 비용 절감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농번기나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농가의 요청이 있으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는 출고 전 안전교육 및 작동방법 교육을 하고 있으며, 사용 중 신체상, 재산상 손해 보장을 위해 75기종 295대 임대농기계를 농기계종합보험에 가입해 농업인들의 안전영농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교영 농업기계 담당은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임대할 수 있어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이 값비싼 농기계를 구매하지 않고도 영농비와 노동시간,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며 “농기계 임대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문의는 380-7055로 하면 된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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