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근로자임대아파트는 도시화에 따른 공단지역 미혼여성 근로자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77년 신평동에 58세대 규모의 금오시립아파트, 1987년에 송정동에 200세대 규모의 개나리아파트를 준공해 보증금 4만4천 원, 임대료 월 2만2천 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 많은 미혼 여성 근로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두 아파트 모두 건축된 지 30~40년이 경과돼 노후도가 높아 정밀안전진단 실시 결과 C등급을 받고 이에 따라 시설물 운용 및 개·보수 비용을 고려해 금오시립아파트는 2014년 7월 용도폐쇄 후 금년도에 철거됐으며 개나리아파트는 현재 22세대가 입주 중이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3년간 행정사무 감사시 개나리 아파트의 입주 조건 변경 및 입주율 재고, 효율적인 운영방안 검토 등에 관해 지속적으로 지적한 바 있고, 지난 제216회 임시회 당시 개나리아파트의 입주대상자 범위를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미혼여성 근로자에서 관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만18세 이상의 여성근로자로 확대하는 조례안을 의결 한 바 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 아파트의 노후도가 높은 만큼 시설물의 안전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개나리아파트가 구미시 여성근로자의 안전한 보금자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한 조치를 당부했다.
윤종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앞으로도 현장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발전 방안을 모색해 예산안 심의에 적극 반영해 지역 발전과 시민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