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217회 임시회 기간 중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근로자 임대아파트인 개나리아파트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청취하고 관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물을 점검했다.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윤종호)는 23일 제217회 임시회 기간 중 근로자임대아파트인 개나리 아파트를 현장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청취하고 아파트 관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물을 점검했다.

구미시 근로자임대아파트는 도시화에 따른 공단지역 미혼여성 근로자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77년 신평동에 58세대 규모의 금오시립아파트, 1987년에 송정동에 200세대 규모의 개나리아파트를 준공해 보증금 4만4천 원, 임대료 월 2만2천 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 많은 미혼 여성 근로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두 아파트 모두 건축된 지 30~40년이 경과돼 노후도가 높아 정밀안전진단 실시 결과 C등급을 받고 이에 따라 시설물 운용 및 개·보수 비용을 고려해 금오시립아파트는 2014년 7월 용도폐쇄 후 금년도에 철거됐으며 개나리아파트는 현재 22세대가 입주 중이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3년간 행정사무 감사시 개나리 아파트의 입주 조건 변경 및 입주율 재고, 효율적인 운영방안 검토 등에 관해 지속적으로 지적한 바 있고, 지난 제216회 임시회 당시 개나리아파트의 입주대상자 범위를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미혼여성 근로자에서 관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만18세 이상의 여성근로자로 확대하는 조례안을 의결 한 바 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 아파트의 노후도가 높은 만큼 시설물의 안전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개나리아파트가 구미시 여성근로자의 안전한 보금자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한 조치를 당부했다.

윤종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앞으로도 현장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발전 방안을 모색해 예산안 심의에 적극 반영해 지역 발전과 시민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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