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규모 회의하기 가장 좋은 장소 10개소 선정·발표

경북도가 실시한 유니크 베뉴 공모전에서 최우수를 차지한 안동의 예움터마을.
경북도는 도내 시골형 마이스 발굴·육성을 위한 유니크 베뉴(특별한 장소) 공모전을 열어 중·소규모로 회의하기 가장 좋은 장소 10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공모 결과 최우수는 안동의 예움터마을, 우수는 경주의 교촌마을, 청송의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연수원, 장려에는 고령 예마을과 울진의 백암온천마을이 각각 선정됐다.

입선으로는 경주 황룡원, 고령의 인빈관, 대가야문화누리, 김천의 이화만리녹색농촌체험마을, 구미의 일선리문화재마을을 선정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예움터 마을은 고택, 정자 등 7개 동의 전통 건축물들을 개선한 ‘구름에 리조트’를 기반으로 지역주민사업체로 구성된 안동관광두레가 다자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숙박, 식사, 관광, 문화체험 등이 가능한 곳으로 2015년 한국리모델링협회 주최 건축대전 특선을 수상하는 등 중·소규모 회의하기 좋은 경북 도내 최적지의 장소이다.

이번 공모전은 마이스가 기존의 국제회의시설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 경북이 갖고 있는 우수한 고택 자원, 전통마을, 문화 공간 등의 각종 시설과 콘텐츠를 연계하고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기획하는 등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골형 마이스 특화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기로 삼기 위해 실시했다.

선정된 장소는 홍보책자, 영상으로 제작해 각종 학회, 단체, 기업과 국내외 박람회, 홍보설명회 등에 활용하고, 향후 도내 1시군 1유니크 베뉴사업으로 확대 지정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 지역의 우수한 장소성을 가진 콘텐츠들을 유니크 베뉴로 발굴·개발해 경북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적정 규모의 베뉴와 여가시설, 디자인 건축물 등 차별화된 공간의 지속적인 발굴과 다양한 마이스 행사 유치를 통해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