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델타포대 공식 배속···미사일 정보수집 등 작전 돌입
24일 국방부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드 장비의 초기 작전운용 임무를 맡은 ‘알파’포대에서 ‘델타’포대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 주둔 미 육군 제11 방공포병여단의 ‘델타’포대가 최근 주한미군 제35방공포병여단에 배속됐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델타 포대는 주한미군이 사드의 사격통제용 레이더를 포함한 핵심 장비를 성주 기지에 반입한 지난 4월 해외긴급대응전력(GRF: Global Response Force)으로 포트 블리스에서 성주 기지에 전개됐다. 사드 장비의 초기 작전운용 능력을 갖춘 후에는 알파 포대가 작전운용을 맡았으며, 델타 포대는 다시 미국 본토로 돌아가 주한미군 사드 운용 임무를 위한 준비작업을 해왔다.
이번 델타 포대의 공식적인 제35방공포병여단 배속에 따라 주한미군은 본격적인 사드 운용을 위한 병력체계를 갖추게 됐다.
따라서 북 미사일 탐지·요격 정보수집이 본격화 되고, 북한이 한국으로 발사하는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방어체계이지만,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정보수집도 할 수 있다.
사드 1개 포대의 전력을 갖춘 미군 사드기지는 발사대 6기와 전력공급 장치 연결에 이어 발사대를 지지하는 ‘메탈 패드(metal pad)’공사 마무리에 이은 운용체계와 병력체계가 모두 마무리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기지 내부 경계는 미군이 맡고, 국군은 내·외곽 경계근무 및 기동타격부대를 운용하면서 상호 방호태세를 확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