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실시한‘외모와 알바의 관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39.5%가 ‘외모로 인해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나왔다고 밝혔다.
남녀 알바생 1천2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중 81.1%가 외모가 알바 구직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외모가 알바 근무시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하는 알바생이 83.2%에 달했다.
외모가 알바 구직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그렇다가 53.1%를 차지했으며 △매우 그렇다(28%)가 뒤를 이은 반면 ‘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라는 답은 각각 1.5%와 0.5%에 불과해 알바 구직에서도 외모 지상주의 현상이 확인됐다.
특히 알바생의 39.5%는 알바 구직과정에서 외모 때문에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알바 근무중 외모 지적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도 35.6%에 달해 알바 구직 및 근무중 차별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 근무 중 외모 지적을 많이 받은 업직종 1위는 △백화점/마트(39.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행사/이벤트(37.8%), △커피숍/레스토랑(36.5%) △사무보조(35.8%) △고객상담/영업(35.7%) 등 도 외모 지적을 많이 받은 직종으로 분석됐다.
반면 △강사/교육(13.6%) △주차/운전(25%) 등은 상대적으로 외모 지적을 받은 알바생이 적었다.
외모 지적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알바생 437명을 대상으로 지적 받은 부분을 분석한 결과(복수응답) △화장 및 헤어스타일(60.9%)이 가장 많았으며 △다이어트 등 체형관련(38.7%) △옷차림(32.3%)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네일 및 액세서리(10.8%) △피부 및 생김새(3%)를 지적 받았다는 응답도 있었다.
이처럼 알바 구직과정 및 근무중 외모로 인한 차별이 현실화 되면서 외모지적에 대한 알바생들의 스트레스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모 지적에 대한 스트레스 질문항목에 대해 응답자들은 △어느 정도 받고 있다(51.5%)가 가장 많았으며 △많이 받는다(24%) △매우 많이 받는 편이다(16.7%)순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92.2%가 근무 중 외모 지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알바생의 83.2%는 외모가 알바 근무를 하는데 있어 경쟁력으로 작용한다고 응답했다.
실제 알바 근무 시 외모가 경쟁력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편이다(53.5%) △매우 그렇다(29.7%)순으로 응답했으며,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각각 2.6%,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