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27세~39세 남녀 각각 25명 모집

경주시가 저출산 극복과 인구늘리기를 위한 시책의 하나로 ‘2017 알콩달콩 커플매칭’ 행사를 추진한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인구늘리기를 위해 경주시에 주소를 둔 27세에서 39세까지의 직장 미혼남녀 각각 25명을 선발해 서로의 짝을 찾는 커플매칭 행사를 다음 달 22일 보문단지 내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초혼 연령 상승과 결혼 및 출산에 대한 기피 현상 등 저출산 사회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 형성을 통해 경주시 인구늘리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미혼남녀는 내달 7일까지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이메일(soji71@korea.kr) 또는 팩스(054-760-7423)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러닝맨 게임, 자유미팅, 러브스토리 콘서트 등 청춘남녀가 자연스럽게 대화와 게임을 통해 커플매칭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행사가 단순히 결혼을 위한 커플매칭 행사라기보다 결혼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과 안정적인 정주화 여건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심숙 인구정책팀장은 “맞선이나 격식 있는 자리가 부담스러운 젊은이들에게 음악과 함께 자연스러운 만남의 자리를 통해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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