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1명 선정…내달 4일 시상

▲ 올해 경북 농어업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전체 대상에 선정된 주상대씨.
문경에서 오미자 육각터널지주 재배기술과 머루알 오미자를 개발한 주상대(59·사진) 씨가 경북 농어업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전체대상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역 농어업 및 농어촌 발전에 공헌한 우수 농어업인 11명을 2017년 경북 농어업인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부문별 대상에는 식량생산부문 김한탁(61·의성), 친환경농업부문 최영수(60·고령), 과수화훼부문 박준규(46·청도), 채소특작부문 김호경(47·성주), 수출부문 김승준(54·의성), 농수산물가공유통부문 이성자(54·포항), 축산부문 최재철(60·성주), 수산부문 박주형(52·상주), 농어촌공동체활성화부문 김병만(74·고령), 여성농업인부문 안순희(53·영주)씨가 각각 선정됐다.

전체대상에 선정된 주상대 씨는 귀농 17년 차로 최고 기술로 문경에서 오미자를 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육각터널지주 재배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터널내 농기계 사용이 가능해 영농효율을 높이고 생산비를 절감했다.

현재 황장산오미자작목회 회장, 문경오미자생산자협의회 회장, 올해부터 문경오미자축제 추진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문경오미자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 전체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시상은 다음 달 4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리는 제22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한다.

도내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시작한 경북 농어업인대상은 매년 부문별 대상을 선정해 올해까지 222명의 우수 농어업인을 발굴했으며,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패와 해외선진농업 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해외연수는 다음 달 9일에서 16일까지 싱가폴과 베트남을 방문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관,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수도작 및 과수농장 견학 등을 통해 농업기술을 벤치마킹한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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