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택 위원장·신동기 위원, 국회 안민석 의원 찾아가 호소

고령군 강정고령보 차량통행추진위원회가 25일 안민석 민주당 국회의원을 찾아 우륵교 차량불통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신동기 위원, 안민석 국회의원, 임용택 추진위원장.
“차량통행이 가능한 교량을 통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민생적폐입니다.”

고령군 강정고령보 차량통행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임용택 위원장과 신동기 위원은 지난 25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관하는 ‘국민재산 되찾기 운동본부 출범식 및 창립총회’가 열린 국회의원회관 2층 제2회의실을 찾아 이같이 호소했다.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경북 고령군과 대구 달성군이 강정고령보 상부 우륵교 개통 촉구와 반대를 주장하며 5년여의 세월을 넘기고 있다.

이날 신동기 위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3천억 원이 넘는 국가 예산이 투입된 보 상부 우륵교 차량통행을 달성군이 반대한다고 개통하지 않는 것은 예산 낭비며, 민생적폐다”며 “이 역시도 국민재산 되찾기와 일맥상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민석 국회의원실로 자리를 옮겨 국토해양부 소관에 대한 논의 끝에 오는 31일 오전 11시 국토해양부장관 정책보좌관 참석 아래 개통여부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신 위원은 26일 오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달성군은 반대, 대구시는 미온적인 입장이고, 경북도는 대구와의 협력요청을 해놓고 있다는 행정당국 각각의 부서 답변에 해결책 마련이 요원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회 차원의 해결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다산면 노곡정수장에서 생산되는 공업용수의 달성군 유입 차단과 대구의 폐기물 유입 반대 등을 위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실력행사를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원회는 앞서 지난 19일 국정감사가 열리는 대전 수자원공사를 찾아 정동영 국회의원 등에게 차량통행에 대한 당위성 및 해결방안을 촉구하기도 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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