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전면 개방하는 경북도의회 입법자료실.
경북도의회는 도청 신도시에 턱없이 부족한 도서관 기능을 보완하고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도민들에게 다음 달부터 도의회 입법자료실을 전면 개방키로 했다.

도의회 입법자료실은 그동안 의원 및 공무원 등이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방 방침에 따라 도민들은 입법자료실의 일반도서 2만2천여 권을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고, 간단한 휴대폰 실명인증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도민들은 도의회 입법자료실에서 ‘국회와 지방의회 간 의정자료 공유 통합시스템’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자료실에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17개 광역의회 회의록, 조례, 국회의 입법자료, 국회도서관의 각종 지식정보서비스를 편리하게 한곳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제공은 멀게만 느껴져 왔던 각종 의정정보를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입법자료실이 의정활동에 필요한 입법 및 정책적 전문지식과 최신 정보제공이 가능한 전문도서관 형태로 운영하는 동시에 도민복리를 위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입법자료실 개방을 계기로 도민에게 더욱 힘이 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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