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계열사 실적 호조···3분기 1조1천257억 달성
전분기 대비 15% 증가···매출목표 4조7천억 상향

포스코가 철강 부문 실적개선과 해외 법인 실적호전, 비철강 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호조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6일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 361억 원, 영업이익 1조 1천257억 원, 순이익 9천6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15%, 순이익은 71%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국내외 철강 부문 실적개선과 함께 에너지·ICT 부문 등 비철강 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 호조, 해외 주요 철강 법인 실적호전 등이 전체 실적향상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의 영업이익이 53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72.5% 상승했고,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는 8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됐다.

베트남 봉형강 공장 POSCO SS-VINA의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줄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7조 2천550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3.4% 상승한 7천218억 원, 순이익은 7천29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3.3% 상승했다.

실적호전에 따라 재무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신흥국·개도국의 견조한 수요 성장 기대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재무건전성 확보·원가절감·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 포스코는 4분기 실적호전 기조가 예상됨에 따라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4조7천억 원과 3조2천억 원 늘어난 59조5천억 원과 28조8천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