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한달간 매주 화·목요일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단수작업

경주시는 상수도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유수율 제고를 위해 올해 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탑동정수장 급수구역에 블록시스템 구축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블록시스템’이란 상수도 관망을 바둑판 모양의 블록 형태로 구성해 블록별로 수량, 수압을 실시간 감시하고 유수율을 분석하며 비상사고시 단수구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블록시스템 구축 사업 중 가장 중요한 블록별 고립확인을 위해 약 1개월 간 단수작업을 시행하고,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시민안내와 홍보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단수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단수작업을 하며, 단수 구역은 성건동, 중부동(북부동, 서부동, 동부동, 노서동, 노동동), 황오동(성동동), 황남동(사정동, 탑동), 월성동(인왕동, 교동)이다.

또한 시는 해당 주민센터 협조요청(통장 홍보)과 현수막 게첨 및 개별 가정 전단지 부착 등 사전홍보를 통해 단수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키로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고립작업을 완료하고 통수된 후 탁수 및 적수로 인한 민원이 예상되기에 지속적인 드레인 작업을 실시하고 상수도과 직원 및 용역회사 직원이 상시 현장에 대기해 민원접수 시 즉시 현장을 방문하고 단수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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